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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강 뜨거운 감자인 대한축구협회의 축구 국가대표 감독선임에 대해 협회장의 책임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선임 과정에서 협회의 비정상적인 선출과정과 마치 자고 치는 듯한 이해 하지 못할 행정 절차 등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 협회장의 해명과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합니다.
문체부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
축구협회의 파행을 지켜만 보던 문체부가 드디어 칼을 빼들었습니다. 2번의 감독선임 과정에서 절차적인 문제가 없었는지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에 응답하였습니다.
감독선임 과정에 직접 조사하고 조치하겠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문체부에서 축구협회장을 해임할 권리는 없습니다.
문체부 관리하에 있는 축구협회지만 독립 기구이므로 협회장과 축구협회 임원의 인사권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또 국제축구연맹 피파는 정치가 축구협회에 간섭하면 제재를 가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축구협회를 철저히 독립적 운영을 보장했습니다.
정몽규 회장의 4 연임을 가능하게 정관을 개정한 것도 허용한 것도 문체부이지만 이번 사태만큼은 좌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문체부는 축협을 압박할 수 있을까요?
바로 예산입니다. 대한 축구협회는 문체부로부터 연간 지원되는 예산이 있습니다.
축협은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예산을 각 상하 기관에 다시 지원합니다.
축협에는 각 분과 위원장이 있고 이 위원장 25명 중 21명이 이번 홍명보 감독의 선임을 이상한 서면 방식으로 7월 13일 토요일 승인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문체부 입장에서도 들끊는 여론을 두고 볼 수 없었고 분명 절차적인 문제가 있다 판단했을 것입니다.
문제부에서 이번 사태에 예산적인 부분으로 압박을 하면 축협도 버티지는 못 할 것입니다.
사실 축협은 문체부의 눈치도 보지 않는 조직이긴 합니다.
축구협회장은 대의원 선거로 선출되기에 협회장은 추구팬들이나 문체부 보다는 대의원들의 눈치만 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체부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무기는 돈입니다. 당장 적자인 협회에 예산 배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협회장 선거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기에 이번 정몽규 회장의 연임을 막을 히든카드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대한 축구협회장 정몽규 나와라.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번 감독 선임정차에 절차적인 정당성이 있었다면 이렇게 여론이 안 좋은 상황에서 직접 해명을 하지 못할까요??
지난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 경질 시에도 마지못해 기자회견을 했지만 그 누구도 정몽규 회장의 사과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보다 이번에는 더욱 심하게 협회의 뒤에서 홍명보를 총알받이로 사용하면서 숨어 있는 비겁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번 감독 선임 과정에서 밝혀진 절차적인 문제에 대해 직접 나서서 해명하고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더욱 국민들의 비난 여론을 들불처럼 타오르게 했습니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의 절차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감독 선임 절차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감독을 선임합니다. 감독선임은 대한축구협회의 기술위원회에서 선임을 맡아 진행하게 됩니다.
1. 감독 선임 계획 수립
대한축구협회는 새로운 국가대표 감독이 필요할 경우 먼저 감독 선임 계획을 수립하고 신임 감독의 주요 역할, 계약 기간, 기대되는 성과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계획을 수립합니다.
2. 공모 및 후보자 물색
감독 후보자는 국내외 축구 전문가, 클럽 감독, 전직 국가대표 감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물색됩니다. 공개 모집을 통해 후보자를 모집 및 축구계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유력한 후보자를 추천받기도 합니다.
3. 후보자 평가
대한축구협회의 기술위원회는 지원자들의 경력, 성과, 철학 등을 평가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인터뷰, 자료 검토, 과거 성적 분석 등이 포함됩니다. 기술위원회는 지원자의 경기 운영 능력, 선수들과의 소통 능력, 전략적 사고 등을 면밀히 검토합니다.
4. 후보자 선정 및 검토
기술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자가 선정됩니다. 이때 후보자의 계약 조건, 목표, 임기 등이 구체적으로 협의됩니다. 대한 협회의 상위 조직에서 최종 후보자에 대한 검토와 승인이 이루어집니다.
5. 협상 및 계약 체결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감독과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협상합니다. 여기에는 연봉, 계약 기간, 성과 목표, 지원 스태프 구성 등이 포함됩니다. 협상이 완료되면 정식 계약이 체결됩니다.
6. 공식 발표 및 취임
계약이 체결되면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감독을 발표합니다. 취임한 감독은 코칭스태프를 구상하고 선수 선발, 훈련 계획 수립 등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합니다.
과연 이번 홍명보 감독은 위의 절차 대로 선발이 되었을까요??
축구협회의 삽질 행정
1. 기술위원이 아닌 기술위원들
지난 5월 제시 마치 감독을 최종후보로 조건협의 중 결렬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주호 기술위원은 기술위원회의 기술위원들이 제시 마치 감독이 누구인지 조차 모르는 위원이 있었다고 합니다.
제시 마치 감독은 웬만한 축구 팬들은 다 아는 감독으로 황희찬 선수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국제적인 감각과 축구의 트렌드를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기술위원회 위원을 선정한 부분이 잘못되었다 생각합니다.
대부분 한국에서 한가닥 한 축구 선수들로 구성된 축구계의 고인 물들로 우물 안 개구리들이 하늘만 보게 만드는 격이 아닐까 판단됩니다.
세계적인 감독과 2개 팀에서 함께 뛴 박주호에게 네가 감독을 안 해봐서 모른다는 말은 실로 충격이었습니다.
독일에서 나름 많은 감독들과 함께 추구하며 축구 견문을 넓힌 선수에게 고작 한국 일본에서 축구를 한 고인 물들이 다수결로 감독을 선임하자는 것은 기본 철학도 대표팀에 대한 이해도 전혀 없는 너무나도 비전문적인 기술위원들이라 생각합니다.
2. 비밀은 없다.
대한 축구협회에서 기술위원회읜 위원들은 감독선임의 모든 과정은 비밀에 부친다는 비밀서약서를 작성합니다. 하지만 이번 선임과정은 실시간으로 언론에 노출되면서 협상의 모든 전략이 노출되어 버립니다.
마치 전쟁터에서 우리 탱크 몇 대 있고 전투기 몇 대 있으니 언제 공격예정이다라고 적에게 알려주고 전쟁하는 격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3. 예산 부족
대한 축구협회는 감독선임의 예산이 상식선에서 터무니없는 금액으로 시작했다 볼 수 있습니다.
전임 클린스만 감독 위약금으로 예산이 부족한 축구 협회는 유능한 감독을 선임하지 못할 정도의 예산을 배정하고 협상을 하는 비상식적 행정을 남발합니다.
홍명보 감독 선임의 정당성 결여
대한축구협화는 2월부터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해 국내 감독 중 홍명보, 황선홍 , 박황서와 외국인 감독을 두고 선임 절차에 돌입합니다.
이 과정에서 올림픽 대표팀 황선홍감독에게 월드컵 예선 2경기를 맡깁니다.
결과는 1승 1 무 만족하지 못한 결과이지만 그래도 원정에서 3:0 승리로 무승부를 지워 버립니다.
이때까지 국내감독 중 제일 앞서 있었던 황선홍감독은 40년만이 올림픽 본선 탈락이라는 결과로 배제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대안 없이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국대 감독에 계속 거론됩니다.
축협은 5월 제시 마치 감독 선임 결렬 과정에서 기술위원장이던 정해성 위원장과 기술위원 4명의 사퇴로 파행을 거듭합니다.
협상을 주도한 이임생 기술 이사는 협회장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감독을 선임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이번 선임의 모든 정당성이 결여됩니다.
▶ 다른 감독처럼 홍명보 감독은 검증의 절차가 없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전술 철학, 대표팀 운영의 이해, 훈련 계획, 대표팀의 세대교체에 대해서 모든 검증의 절차가 없었습니다.
즉 이력서 없이 , 면접 없이 인맥으로 회사에 입사를 한 것입니다.
반면 바그너 감독은 55장 분량의 PPT자료와 훈련 계획서를 준비했습니다.
여기에 어린 유망주 선수들을 대표팀에 올려 훈련하는 계획까지 치밀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 이임생 기술이사는 기술위원이 아닌 기술이사로 이번 감독선임과정에서 함께한 인사가 아니며 개인 독단으로 협회장에게 전권을 받았다고 하지만 이는 기술위원회의 뜻이 아닙니다.
기술위원들이 전권을 위임했다지만 선임 전 기술위원들과 협의가 필요했으며 이마저도 기본 협의 충족 조건이 되지 않는 인원이므로 이를 절차적인 무효라 볼 수 있습니다.
홍명보의 궤변
대표팀선임 3일 전 홍명보 감독은 좋은 감독이 선임되면 자연스레 보인의 이름은 잊힐 거라 하며 협회의 행정을 비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월부터 대표팀 감독으로 언급될 때마다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부정을 했습니다.
히지만 지난 울산현대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같은 사람이 맞는지 궤변을 시전 합니다.
"갑자기 내 안의 승부욕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왜 3일 전까지 없던 승부욕이 갑자기 타오르기 시작할까요?
"이제 본인에게는 한국 축구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한국에서 축구를 안 했나요?
울산 현대는 한국축구가 아닌가요? 대표팀의 근간인 K리그감독이 시즌 중 팀을 버리고 다른 팀으로 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것이 한국축구 밖에 없는 감독인가요?
홍명보감독이 국대 감독으로 부적합한 이유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팀은 과거 이런 재능의 선수들이 나올까 하는 정도로 엄청난 재능의 선수들이 배출되었습니다.
주장 손흥민부터 막내 배준호까지 세계적인 수준의 재능이 모여 있습니다.
이런 선수들에게 희생만 강요할 수 있을까요?
홍명보 감독의 전술에서 이임생이사는 변형 스리톱을 사용하는 전술이 선임의 배경이라 했습니다.
변현 스리톱은 과거 벤투감독도 초기에 사용한 전술로 당시 하나의 트렌드였지만 현재는 포백 전술이 하나의 트렌드로 여겨질 만큼 유럽의 여러 팀은 포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팀원스피릿 10년 전의 대표팀과 지금의 대표팀이 같은까요? 현재 대표팀 내 기강이 무너진 건 사실이지만 이는 MZ세대의 특징입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외국에서 프로 생활을 하다 보니 철저히 프로적인 마인드가 박혀있기도 합니다.
이를 발길질로 물병을 걷어차며 윽박지른다고 선수들이 따라올 수 있을까요?
펩 과르디올라의 라커룸, 아르테타의 락커룸의 연설을 보면 기본적으로 선수들에 대한 존중이 먼저 전제되어 있고
이 선수들을 움직이는 전술적인 부분이 준비되어 있을 때 선수들이 따라오지 않을 경우 격해집니다.
감독이 부족한 전술적인 부분을 유럽인 전술 코치로 이를 커버한다 합니다.
홍명보감독과 축협의 인맥이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코치를 선임할 수 있을까요?
홍명보가 코치 과정을 당시 러시아에 있던 히딩크에게 부탁했듯 이 번 데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결론
이번 축구 국가대표 감독선임에 대해 정말 기대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기대보다는 실망과 분노만 쌓여 갑니다.
그런 분노를 저만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축구팬들 모두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입니다.